개발자와 프로그래머는 말로 설명하거나 회의를 통해 결론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매우 부족한 것이 필자의 경험입니다. 바로 개발자나 프로그래머는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이 많더군요. 누군가와 함께 고민해서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 보단, 이러한 공유되는 정보 없이 스스로 해결하기를 바라니까요.

   

세계를 이끌어가는 리더는 내향적인 성향의 사람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버럭 오마바와 빌 게이츠일 것입니다. 특히 빌 게이츠는 유아기 시절에 '자폐증'을 의심할 정도로 매우 소극적이지만, 현대에 들어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인 Microsoft 최전방에서 이끌었던 리더가 되었습니다. 과연 어떻게 내향적인 빌 게이츠가 세계적인 리더가 되었을 까요?

여러분들이 잘 아는 '주의력 결핍증'은 주의가 산만하며, 점차적으로 폭력적으로 변하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병 중의 하나 입니다. 주의력 결핍증은 외적으로 도를 넘어선 외향성을 보이며, 잠시도 가만히 있질 못하고 주위가 산만하며, 사회적으로 적응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주의력 결핍증의 대표적인 인물은 누구일까요? 바로 토마스 에디슨(Thomas Alva Edison) 입니다. 어떻게 주의력 결핍증인 에디슨이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과학계에서 역사에 남는 과학자가 되었을까요?

주의력 결핍증은 매우 사회적으로 심각한 정신병에 해당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단지 사회적인 관념과 반대될 뿐이지만, 개인적인 능력을 발휘하기에 매우 훌륭한 병이 '주의력 결핍증'입니다. 주의력 결핍증은 평소 관심의 대상을 쉽게 실증 내며 주위가 산만하지만,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부분에서는 매우 놀라는 집중력을 보여줍니다.

조금은 다르지만, 자폐적인 증상을 보였던 빌 게이츠가 어렸을 땐 사회적으로 곱지 않은 시선인 '자폐증' 의심 증상의 아이였지만, 지금은 이미 세계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인물입니다. 어려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즐겼고, 하버드 대학 수학과에서 SAT ( 미국대학 수학능력시험) 에서 800점을 받을 정도로 영재였습니다. 여러 기종의 BASIC 언어를 만들었고, IBM 개인용 컴퓨터 시대에서 16비트 프로세서용 BASIC 과 QDOS 를 개량한 MS-DOS 운영 체제를 만든 천재 프로그래머이기도 합니다. 또한 내향적이었던 사람이지만 Microsoft 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어 놓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개발자는 대부분 내성적인 사람이더라.

필자의 경험상 대부분의 개발이나 IT 계통의 사람들이 내성적인 성향을 띈 사람들이었습니다. 작은 모임이나 오프라인 스터디를 진행하거나 참석해본 필자로써 대부분 내향적인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먼저 발표를 하거나 의견을 내기 보다는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거나, 발표를 하더라도 매우 비중이 낮기도 합니다.

외형적인 사람은 낯선 사람과 쉽게 친해지고 사교적이지만, 경험상 내향성이 높은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진행한 어떤 실험에서 '대한민국'은 매우 내향성이 강한 국가였습니다. 반대로 미국은 '외향성'이 강한 국가로써 80%가 외향적인 사람이며, 20%가 내향적인 사람이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더불어, 우리 나라의 개발자는 시끄럽거나 활기찬 개발 환경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직무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주변이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업무 능률이 오르지 않고, 되려 스트레스를 받는 악영향이 미치기도 합니다.

필자 또한 예전 회사에서, 규정된 업무 시간(오후 6시) 이후에, 휘파람을 불거나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일하는 사람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싫은 것이 아니라, 시끄러운 환경이 업무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저는 이어폰의 음악 또한 꺼려했었죠. 좋아하는 음악을 이어폰으로 귀에 꼽아 보았지만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것 조차 업무에 방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하루 종일 가만히 앉아서 일하는 외향성이 높은 사람은 대부분의 사람이 퇴근한 뒤에 영화를 감상하면서 소리를 크게 틀어놓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아랑곳하지 않고 크게 틀어놓기도 합니다. 아마도 자신의 억압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일겁니다.

 

  

외향성

내향성

성향

적극적이다

소극적이다

환경

활기차다

조용한 것을 좋아한다

집중력

산만하다

집중력이 뛰어나다

사교성

친구가 많다

친구가 적다

사교성의 깊이

친구가 많지만, 서로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다

친구가 적지만, 서로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삶이 많다

이해관계

말로 하거나 메신저로 하는 것이 편하다

글로 표현하는 것이 편하다

표현력

말로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글로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왜 사회는 외향적인 사람을 선호하는가?

대부분 여러분들은 면접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공채에서 강한 사람들이 외향성을 띈 사람들입니다. 반면 내향성이 강한 사람은 면접에 매우 약하기도 합니다.

이는 고등학교 실험에서도 드러납니다. 외향적인 선생님의 교육은 학생의 발표를 유도하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갑니다. 하지만 내향적인 학생은 외향적인 선생님의 지도에 매우 부담을 느낀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외향적인 선생님의 교육은 주변이 시끄러우며(또는 활기차며) 적극적인 발표를 유도해냅니다. 내향적인 학생에겐 선생님이 천천히 다가와 얘기를 걸 땐 말을 잘하지만, 지목해서 발표를 시킬 때 내향적인 학생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물론 외향적인 학생은 그런 것을 재미있어 하고 즐기겠죠.

반대로, 내향적인 선생님의 교육에서는 외향적인 학생이 매우 따분함을 느끼지만, 내향적인 학생은 교육 방식에 매우 만족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외향적인 사람 : 자신을 드러내거나 알리는 것을
즐깁니다.

내향적인 사람 : 면접에서 자신의 순서가 올 때까지의
시간이 무척 긴장되며,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데
서툽니다.

왜 기업은 외향적인 사람을 선호하는가? 사실 필자는 내향성을 지닌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런 인간의 성향은 외적으로 판단하기 쉽지만, 내적으로 판단하기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향적인 사람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업은 외향적으로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에게 부족한 지식을 가르치는 비용은 적지만, 내향적인 소극적 사람의 지식이 높아도, 대인관계나 성향을 바꾸는데 높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향성이 높은 사람이 살아가기 힘든 사회이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결과 중에 회사에서 "내향적"인 사람들이 "외향적"인 사람들 보다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외향적인 사람은 표현을 하지만, 내향적인 사람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능력의 깊이를 잰다는 것이죠.

   

   

하지만 외향적이어야 한다

필자는 처음 세미나를 진행했던 것이 "온라인"을 대상으로 촬영한 세미나였습니다. 나에게 뭐라 할 사람도 없지만 손 까지 떨어 마우스가 떠는 것까지 느낄 정도로 카메라가 부담스러웠습니다. 이를 대비해, 1년 정도 혼자 동영상 강좌를 촬영했지만, 마이크와 화면 캡춰가 완료되는 순간 식은 땀이 줄줄 흘러 내렸습니다. 큰 연습의 성과가 없었던 거죠^^;

많은 글로벌 CEO 들은 내향적인 사람이 많지만, 내향적인 장점을 바탕으로 외향적을 극복하는 산 증인과도 같습니다. 개발 실력도 중요합니다. 개발을 위해 분석하고 결론을 추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여러 가지 활동에 외향적인 성격이 부족하다면 서로 간에 이해를 좁히는 것에는 실패할 것입니다. 많은 글로벌 CEO 들이 내향적이지만 외향적으로 노력을 했기 때문에 성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과학고등학교의 성향 측정 결과, 일반 고등학생들보다 정보의 자각 능력과 분석, 관찰 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만큼 영재의 성향은 내향적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성향의 평균 60~70%는 선천적이지만, 20~30%는 후천적으로 성향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자신의 성향을 바꾸는 것은 매우 힘들고, 그런 사례 또한 매우 적습니다. 내향성의 특징인 높은 집중력과 분석력이 장점이지만, 이것을 공유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내향적인 성향은 조직과 팀에서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조직과 사회는 외향성을 원합니다. 이것을 바꾸는 것은 매우 힘들지만, 분명 당신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노력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알아 주길 기대하지 마시고, 스스로의 노력이 자신을 알아보고 허들을 넘을 수 있는 중요한 것임을 분명히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누군가 자신의 실력을 알아주고 떡 하나 더 주길 기다리는 사람은 감 나무에서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곰과도 같습니다. 분명 내향성이 높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이점이 있으나, 그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외향성의 비중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외향성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내향성의 단점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은 앞으로 한 걸음을 도약하는데 내향성의 사람에게 주어진 과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Posted by 땡초 POWERU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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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망벨 2010.09.29 12: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재미있는 글입니다. 뭐 저도 개발 회사에 있다보니 주변 사람들을 많이 보지만 내향적인 사람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꼭 그사람의 성향이 개발실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회사생활을 함에 있어 분명 외향적인 성향은 필요하지요. 좋은 의도의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