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삶에 활력을 느끼고 있나요? 봄이 되면 파릇파릇 자라나는 꽃들이 눈에 보이는지, 이제 곧 겨울이 올 텐데 눈을 보면 몇 일 내로 질퍽질퍽 해지는 땅을 생각하며 짜증이 밀려오지 않나요?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삶의 경험과 지식은 늘어가지만, 마음의 여유는 점점 없어지는 것 같은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그림1] 목포에 살 때 우리 집 앞마당
 
위 사진은 제가 예전에 목포에서 거주하고 있을 때, 우리 집 앞마당을 찍은 거랍니다. 목포에서는 저렇게 눈이 많이 오는 일도 드문 일이었고, 무엇보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상에 대해 스스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답니다. 일상이 여유로웠고, 나 자신이 소중했으니까요…
 
[그림2] 이제 두 달 후엔 나도…
 
이제 서울 생활을 한 지도 몇 년 되어 가는 것 같네요. 이제 곧 내 나이 계란 한판이 되어가는데, 서울에 온 이후로는 그렇게 기억에 남는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생활도 바빴고, 내 스스로 여유라는 것을 준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스스로 많은 것을 하고 싶었고, 또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했고,,, 하지만 진정으로 남은 것이 무엇인가 생각이 듭니다.
 
오늘 저와 절친한 형과 가볍게 맥주 한잔을 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고, 얘기해 보았습니다.
마치 사는 것이 먹기 위해 살고, 살기 위해 일하는 것 같다”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과연 10년, 20년 후에 스스로 정말 잘 살았는가,, 라는 질문을 해보면서 말이죠.
 
[그림3] 출처 :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6180226
 
당장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겠지만, 이제 시간에 쫓겨서 살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그 동안 한심했던 것은 컴퓨터 빼곤 뭐하나 취미가 없었다라는 것입니다. 주말에 눈뜨면 바로 컴퓨터부터 켜고, 특별한 일 없으면 컴퓨터를 끄면서 침대에 눕게 됩니다.
 
와우!! 딱 한번 뿐인 인생을 컴퓨터만 매달고 살고 싶진 않아요 ^^;
 
그래서 이제 조금은 한 눈을 팔아 보려고 합니다. 영화에서 많이 보는 장면 처럼 “1주일에 xxx 꼭 하기”
 
가령 예를 든다면,
“1 주일에 한번씩 서점가서 여러 종류의 책 읽기”
“1 주일에 한번씩 맛 집 찾아가기”
“1 주일에 한번씩 안가본곳 가보기”
뭐, 아니면 좋은 취미 카페 같은 곳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취미 있으면 이 불쌍한 중생을 위하여 한가지씩 알려주세요 흑흑;;
Posted by 땡초 POWERU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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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거대한아기 2011.09.02 03: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대 초반인 저에게 피가되고 살이 되는 글이네요! 문득 왜 살고 있는 가라는 사춘기의 학생들이 생각할만한 주제로 생각해보다가 답이 안나와 답답해서 인터넷에서라도 답을 얻고싶은 마음에 여기저기 들려보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