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8, 무서운 드라이버와 궁합

최악의 궁합, 윈도우 8

윈도우를 여지껏 사용하면서 드라이버와 충돌이 나면 이런 참사가 발생하는지 처음 알았다. 아니, 이렇게 발생할 수도 있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SONY VPCZ115 시리즈를 사용하는데 SONY 노트북은 전통적으로(?) 그래픽 드라이버를 새로운 운영체제에 맞게 업데이트 안해준다. 그렇다고 공식 NVIDIA 사이트에서 받아서 설치하면 좋겠지만, 설치가 안된다. 드라이버 sys 엎어쳐도 보고 별짓을 다 해봤지만…

어느 날, 이 광경을 보자마자 순간 멍~~~

[이미지] 윈도우 잠금 상태가 한 쪽 모니터에서 풀린 사진

위 이미지의 증거 샷은

  • 점심 시간이라 CTRL+ALT+DEL 키를 눌러서 윈도우를 잠궜다.
  • 윈도우 8이 설치된 노트북으로 외부 모니터를 연결하고 쓰고 있는 중이다.
  • 외부 모니터에는 원격 서버 연결해서 서비스 중인 서버를 관리 중이었다.
  • 점심 먹고 오니, 저런 꼴이 되었다.
  • 외부 모니터는 마우스 커서도 움직인다.!

그 이후, 몇 일에 한 번 꼴로 계속 발생해서, 노트북 집 구석에 모셔다 놓았다.

윈도우 8 문제인가? 드라이버 문제인가?

사실, 그래픽 드라이버 문제인지 확실히 증명할 수는 없다. 증명해야 할 이유도 없거니와…

내 SONY 노트북 모델이 공식적으로 윈도우 8 드라이버를 공급해 주지 않기 때문에, 하위 호환성에 의지해서 모든 드라이버를 설치했다. 노트북 사용자는 어느 정도 어쩔 수 없지 않던가.

예전에 쓰던 노트북에 윈도우 XP 드라이버를 악평으로 악명 높은 윈도우 비스타(Windows Vista) 에 설치해서 잘 쓰던 때와 비교하면 윈도우 8은 너무나 관대하다.

드라이버가 안맞아서, 되지 말아야 할 것을, 얼마나 관대한지 잠금 상태에서도 모니터를 활짝 보여주니 말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SONY 노트북에선 드라이버 공식 업데이트가 없고, 윈도우 8에서는 하위 드라이버 호환성을 버리면, 뭐 노트북 갖다 버리라고? (이럴 때 윈도우 8 안쓰면 되겠지만 개발 환경 맞춰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맥킨토시(Macintosh)의 OSX 운영체제와 리눅스 X-Windows 를 쓰면서 이런 적은 없었다. 물론 수 십년을 윈도우를 쓰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일할 때 빼면(젠장 비주얼 스튜디오) 윈도우를 구동할 일도 없지만, 켤 때마다 윈도우를 써야 하는 내 상황에 그저 쓴 웃음만 나온다.

용도를 알 수 없는 매트로 시작 화면

또 하나, 방금 내가 뭘 설치하긴 했는데, 뭘 설치했지? 하고 매트로 시작 화면에 가서 찾아보려 해도 찾을 수 없다. (설치한 프로그램 이름이랑 개발사를 대충 보고 설치해서 기억이 안났다)

깨알 같은 아이콘과 텍스트로 어찌 찾는단 말인가. 찾다 찾다 못 찾아 다시 웹 사이트 방문해서 다시 다운로드 받고, 다시 설치하는 것이 훨씬 빨랐다.

또, 자주 쓰지 않는, 아주 가끔 돌리는 디스크 청소 프로그램이나 Disk Inventory X 같은 디스크를 스캔하여 비주얼로 보여주는 유틸리티는 반드시 이름을 외워야 한다. 못 외우면 깨알 같은 아이콘과 텍스트로 뒤져야 한다.

이런 경험을 여러 번 하게 되니 정신적인 안정을 위해 Star8 이라는 시작 메뉴 소프트웨어를 $4.99 주고 샀다.

다가오는 윈도우 8.1도 시작 메뉴로 장난질을 한다던데… 시작 메뉴의 부활이라고 하는데, 시작 메뉴 클릭하면 매트로 시작 화면으로 가는 바로 가기 버튼이란다. (ZDNET 및 IT 미디어 매체에 의하면…)

물론 매트로에서 재미를 즐기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저 필자에게는 데스크탑으로 가기 위해 봐야하는 스팸 화면 정도? 윈도우 키를 잘못 누르기라도 하면 스팸 화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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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땡초 POWERU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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