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IT 트랜드에 관심이 많거나 이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이라면 관심 있게 볼 수 있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LIVE SMART SHOW의 "직설 IT 수다"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IT 트랜드에 대한 주제를 놓고 4명의 고정 게스트가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고 여러 각도로 주제를 재조명하는 재미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번 MS OFFICE 2013에 대해 뜨거운 감자로 '과연 MS OFFICE가 시장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것이다. Microsoft의 킬러 앱이라고 하면 단연 "Microsoft Office(MS OFFICE)"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자리를 노리는 많은 웹 서비스가 있고 그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잠시 초점이 맞추어졌다.

 

구글 Docs, 에버노트의 웹 서비스가 MS OFFICE 시장을 빼앗을 수 있을까?

필자는 답부터 말하면 "No" 라고 말하고 싶다.

대표적으로 구글 Docs와 MS OFFICE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구글 Docs는 웹 서비스이고, MS OFFICE는 데스크탑 응용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최근 MS OFFICE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를 띄며 '공유, 모바일' 그리고 클라우드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미 클라우드와 제한적인 연동을 지원한다.)

여기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것이 굳이 MS OFFICE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 Docs를 써보면 충분히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웹에서 문서를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다. 웹이라고 하는 용이한 접근성으로 PC에 설치를 해야 하는 MS OFFICE를 구매할 필요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필자는 이 점을 공감하고 있다. MS OFFICE는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하며, PC에 설치해야 하며, 로컬 컴퓨터를 주요 스토리지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구글 Docs에 비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간단한 문서를 작성하거나 편집하기 위해서는 구글 Docs의 웹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그리고 온라인상에서 여러 사람과 동시에 문서를 작성/편집하는 등 책이나 출판을 목적으로 구글 Docs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MS OFFICE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무자동화(OA) 업무에 사용하기 편리하다. OUTLOOK, EXCEL, WORD, POWERPOINT, SHAREPOINT WORKSPACE, ONENOTE 등의 소프트웨어들이 MS OFFICE 제품으로 엮인다. 그리고 SKYDRIVE의 클라우드 저장소와 연동이 되며, SKYDRIVE에서 문서를 열거나 만드는 경우 웹에서 직접 문서를 작성/편집이 가능하다. 웹에서 MS OFFICE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Web App" 이라고 하는데, SHAREPOINT를 사용하는 경우 인트라넷에서 웹에서 OFFICE의 대부분의 기능을 제공한다. 데스크탑 오피스를 웹으로 고스란히 옮겨놓은 것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의 퀄리티이다.

아래와 같이 필자는 크롬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SKYDRIVE에 저장해 놓은 POWERPOINT 문서를 열어보았다. 완벽하게 애니메이션까지 재생이 된다. WORD, EXCEL 등의 문서 포멧을 지원한다.

 













하지만, 사람들마다 성향이 다르듯이 필자는 구글 Docs를 쓰려고 노력해봐도, 에버노트를 쓰려고 노력해봐도 불편함부터 느껴진다. 단지 언제든지 불의의 사고로 복원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하여 아이폰, 아이패드 동기화 용도로만 쓸 뿐이다.

 

"구글은 당신이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구글은 정말 많은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중에서 메일 서비스(GMAIL) 또한 구글의 강력한 킬러 서비스 중 하나인데, 예전에 구글 메일과 관련된 일화가 있다. 친구와의 하와이 여행을 위해 구글 메일로 하와이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데, 어느 날 구글 메일 페이지 내의 광고에서 "하와이…" 에 대한 맞춤 광고가 떴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그 밖에 일화도 있다. "[영상]"구글 메일이 당신의 사생활을 훔쳐본다"

구글이 내놓은 모든 무료 서비스는 구글에게 가장 가치 있는 "키워드"라는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 이 키워드는 트랜드를 반영하기도 하며, 이슈 또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 또 한가지는 구글 메일은 강력한 스팸 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필자가 써본 메일 중에 스팸 차단이 가장 잘 된다고 느낀다. 스팸 차단 기술은 기본적으로 차단된 제목 또는 일부 내용이 차단된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 스팸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특히 구글 메일은 이보다 더 효과적이고 강력한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벤처 기업과 중소 기업은 구글 메일을 기업 메일로 도메인을 연결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구글은 당신의 이메일이나 구글Docs 의 정보를 스캔한다고 보면 된다. 극단적으로 구글이 당신의 정보를 스캔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미 당신의 정보는 더 이상 당신의 정보가 아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원하는 만큼 제어할 수 없는 곳인 구글 서버에 당신의 정보가 저장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굳이 구글을 해킹을 하지 않더라도 개인정보를 훔치는 것은 생각보다 쉬워졌다. 국내에서는 이미 옥션, 넥슨, 네이트온, KT 에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인 약 5천만보다 수 백배가 많은 개인 정보가 노출이 되었고, 이 정보로 타인의 개인정보에 접근이 쉬워졌다. 쉽게 말하면, 만약 우리나라 대통령 "이명박" 각하가 옥션, 네이트온, KT에 가입되었다면 해킹된 정보만으로도 "이명박" 각하의 보안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충분히 제공된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보자. 최신 운영체제는 파일에 강력한 보안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무료/유료로 제공되는 인트라넷의 자원을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있다. (유료 소프트웨어 중 SHAREPOINT가 대표적). 그리고 전사적인 자원을 통합 관리, 보안, 제어할 수 있는 Active Directory와 같은 기술도 있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구색을 갖추고 시작하는 벤처나 기업이 없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여러 가지 클라우드 서비스는 서비스 제공자에게 있어 "무료가 아닐 수 있다". 왜냐하면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는 "당신이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료 웹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댓가를 무료 웹 서비스에게 지불한다는 점을 항상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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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땡초 POWERU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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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크몬드 2012.08.03 09: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재밌게 읽고 갑니다.